안녕하세요
울릉도 잘 다녀왔습니다. 
1월부터 울릉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패키지로 가려면 2월 말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1월부터 미리 예약해두고 저번주에 다녀왔어요
너무 즐거운 여행이였어서 짧은 글과 사진으로 감사함을 전하려고 합니다

크루즈로 갈까 일반 쾌속선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전에 출발하는 쾌속선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울릉도 가는 날은 날씨가 좋아 선박 지연 없이 잘 출발했어요. 포항->울릉도까지 3시간 반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울릉도 도착하니 항구 앞에 '울릉도로가는길' 피켓을 들고있는 가이드님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으셨어요
가이드님께 이름 말하고 버스에 탑승해서 점심먹을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울릉도에서 먹은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어요.. 반찬도 깔끔하고 입에 잘 맞았어요

버스투어 할 때 기사님이 관광지 설명을 해주시는데, 베테랑 기사님이셔서 그런지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그리고 입장할 수 있는 관광지마다 10~20분 우리끼리 다녀올수 있는 자유시간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유롭고 자유로운 일정이였어요

독도관광도 예약을 했는데, 스케쥴 잡혀있던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의보 때문에 독도는 다녀오지 못했어요.. ㅜㅜ
그래도 케이블카나 관음도 관광은 가능하다고 해서 독도 대신에 관음도 다녀왔답니다.
여행 이틀차에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돌아가는날은 쾌속선은 결항예정이라고 ㅎㅎㅎ
그래도 다행인것은 크루즈 선박은 좌석이 있어서 크루즈로 변경 할 수 있다고 친절히 안내 주시더라구요
예약했던 선박은 결항이 되었지만 여행사에서 빠르게 변경안내를 주셔서 안심하고 남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는날 이른 점심식사 후 현지가이드님을 따라 처음에 타고 왔던 버스로 항구까지 이동하면서 
해안가 풍경을 보는데 바다도 너무 맑고, 다음에 꼭 다시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루즈는 타고왔던 선박보다 정말 훨씬 크고 배가 크게 흔들리지도 않더라구요
안에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밖으로 나갈 수도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포항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ㅎㅎ

기대했던 이상보다 더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울릉도 가게 된다면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